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주문한 뜻을 정면으로 거슬러, 이를 “폭풍 개혁”이라는 선동적 언어로 덮어씌우며 사실상 대통령을 능멸했다. 유튜브에 나와 당원과 국민을 현혹시키고, 언론플레이로 스스로를 개혁의 화신처럼 포장하지만, 그 속내는 권력 과시와 내부 권력 재편일 뿐이다.
최근 그는 정성호 의원을 악마화하며 친명 인사 제거에 나선 모습이다. 당정 간 중재는커녕, 민형배를 앞세워 정성호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앞에서, 마치 동네 양아치가 하던 방식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런 ‘수작질’을 감히 벌이다니,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것인가. 이는 단순한 검찰개혁 갈등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박들과 손을 잡아 정치적 반대세력을 쳐내려는 권모술수에 가깝다. 더 나아가, 조국 전 장관의 익산갑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 정치공작의 민낯을 드러냈다.
정청래는 입으로만 개혁을 외쳤을 뿐, 실제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동력을 갉아먹는 데 앞장섰다. 그의 발언과 행보는 단 한 번도 대통령을 뒷받침하지 못했고, 오히려 내부 분열과 불신을 증폭시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청래는 과연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가. 당을 위해서인가, 대통령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가. 국민이 부여한 힘을 사사로운 정치 게임에 소모하고, 개혁의 대의를 훼손한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는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댓글
너야말로 갈라치기하지마라!
내 생각도 블루님이 갈라치기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