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동산 대책, 민주당은 누구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 2025-10-25 2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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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계엄이라는 헌정 유린 사태를 겪으며, 많은 국민은 민주당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단순히 정권이 교체된 것을 넘어, 상식과 공정이 바로 서고 '국민 다수'의 삶이 나아지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10월 부동산 대책은 그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집을 가진 사람도, 집을 갖고자 희망하는 사람도 모두가 공분하고 있습니다.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습니까?

​민주당은 지금 마치 '무주택 빈곤층'만의 대변인인 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거 약자 보호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세금 내며 자기 집 한 채를 지키려는 국민,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국민, 나아가 상속, 직장 문제, 노후 대비와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2~3주택을 보유하게 된 이들은 민주당의 정책에서 어디에 있습니까?

​이들이 바로 민주당이 귀 기울여야 할 '국민 다수'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정책은 이들을 잠재적 투기꾼이나 기득권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의 사례가 단적인 예입니다. 계엄 사태 당시 그 당의 행태와 내란을 옹호하는 작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가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받는 비난의 본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의원의 전 자산 8억 5천의 다주택자라는 말에 반응해 모든 다주택자들을 악마화하며 반응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생계형 저가 지방 다주택 보유가 수도권의 투기적 고가 1주택보다 더 지탄받아야 할 행위인지, 혹은 단순히 주택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투기'로 낙인찍히는 것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하겠습니까?

이는 인물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모든 '다주택'을 동일선상에 놓고 투기로 낙인찍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에 대한 비판입니다.
​더욱이, 과거 '집값은 안 떨어진다'고 단언했던 진성준 의원, 오늘 물러나신 국토부 1차관 등 현 정책 라인의 모습은, 지금의 대책이 과연 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결국 이런 편 가르기와 현실과 괴리된 정책은, 과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비판 없이 답습하는 것으로 비칠 뿐입니다.
​국민 다수의 민심을 외면하고 편협한 이념에 갇혀 대다수 국민의 희망을 꺾으며 민주당이 '국민 정당'이 아닌 특정 이념 집단의 길로 가는 것은 아닌지 깊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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