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박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하신 날입니다. 34년이 지난 오늘, 여덟 번째 기림의 날을 맞아 그 용기를 기리며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긴 시간 동안 용기와 집념으로 당당히 맞서 오셨지만, 여전히 진정한 반성과 사죄는 받지 못하셨습니다.
이제 사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었지만, 이제 단 여섯 분만이 생존해 계십니다. 남아 계신 피해 할머니들께서 대부분 고령임을 감안하면 일본 정부에 주어진 사죄와 반성의 시간은 더욱 짧습니다.
과거사를 극복하지 못하면 협력의 기회도 닿지 않습니다.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더 가까워지려면 불행한 역사로 고통받고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합니다. 미래지향적 관계는 과거사의 온전한 해결이라는 굳건한 발판 위에서만 성립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는 김순덕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면하신 피해 할머니들께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드리며,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8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