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지호 대변인] 이준석 대표는 일상(日常)과 비상(非常)도 구분 못하는 철부지입니까?
김지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이준석 대표는 일상(日常)과 비상(非常)도 구분 못하는 철부지입니까?
국가 전산시스템이 마비되어 국민 불편이 야기된 상황에서도,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 발언 꼬투리 잡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공식 사과와 복구 지시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를 외면한 채 “4.5일 장밋빛 미래”라며 비아냥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근본 대책에 대한 왜곡입니다. 국가 전산 인프라의 현대화와 이중화 예산 확보는 이미 전 정부가 미루고 방치한 과제입니다. 그런데도 현 정부의 책임으로만 몰아붙이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 흔들기 위한 말장난이 아니라 신속한 복구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입니다. 이 대표가 말한 특별예산 편성과 법안 마련 역시 국회의 책무입니다. 책임은 외면한 채 비판에만 몰두한다면 그것은 국민 앞에 직무유기일 뿐입니다.
더구나 이 대표는 과거 대선 토론 과정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가학적 성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재난 앞에서도 국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행태는, 그때 드러난 인식의 연장선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존중과 공감 능력조차 결여된 정치인의 행태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따릉이를 애용하는 정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이나 지방 일정 등 원거리 이동이 있을 경우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국민 불편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총력대응을 지시한 것을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 유치한 언어유희에 불과합니다.
일상과 비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재난 상황마저 정치 놀음으로 전락시키는 철부지 같은 행태는 국민 분노만 키울 뿐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재난 대응시스템 전면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협조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쯤 이준석 대표의 진중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묻고 계십니다.
2025년 9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