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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충북 영동군 인사말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충북 영동군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6일(화) 오후 3시 20분
□ 장소 : 영동중앙신협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여러분! 살만하십니까? 많이 힘드시지요? 우리가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 깔딱고개를 넘어서서 훨씬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6월 3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출발할 준비 되셨습니까? 영동군민들이 애써주시면, 곧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은데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영동군민 여러분 정말로 오기 어려운 곳에, 산 넘고 물 건너 힘들게 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니까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보니까 힘이 불끈 솟아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다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세상이 먹고 살기 어렵고 힘들면, 원래는 우리가 정상적으로 제대로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당연히 더 나은 세상이 열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세상이 좀 이상하지요? 옛날보다 훨씬 더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일을 해도,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점점 더 미래가 불확실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의 정치가 잘못돼서 그런 것이지요? 불공정해서 그런 것이지요?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면 되지 않습니까?
해결은 결국 정부가 하는 것이고, 그 정부의 책임은 정치인들이 지는 것이고, 그 정치인들이 책임지는 것은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 것이고, 그래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국민들께서 선택해서, 국민을 위한 나라, 국민을 위한 공직자, 여러분의 손으로 확실하게 제대로 골라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 어려운 보릿고개도 넘어왔고, 군사 정권도 넘어왔고, 촛불 혁명을 통해서 국정농단하는 박근혜 정권도 권좌에서 끌어내렸고, 심지어 군대를 동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까지 이겨낸 위대한 국민인데, 이깟 어려움 정도 못 이겨내겠습니까? 힘을 냅시다. 힘을 내서, 새로운 나라, 희망 넘치는 나라, 아이도 둘씩 셋씩 막 낳고도 걱정되지 않는 나라, 한번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조선을 망쳐서 수백만 백성들이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조선이 망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똑같은 조선에서 정조는 동아시아 최대 부흥을 해냈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라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역사적 체험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돈이 없습니까, 기술이 부족합니까, 교육을 덜 받았습니까? 부족한 것 없이 넘쳐나는데 나라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은,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은, 결국 정치가 잘못된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제 몫을 다하지 않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제 사복을 채우고, 자기 이익을 챙기고, 국민을 구렁텅이로 빠뜨렸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차라리 그런 정치 없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 국민을 위해서만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용하는 그런 정치인들을 제대로 뽑아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국가의 자원이 모두 제대로 사용되는 그런 정상적인 민주공화국 꼭 만들어야지요? 그러면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영동에는 이재한도 있지 않습니까? 조금 있다가 이재한 위원장 말씀도 한번 들어보시고요. 정말로 진지하게 부탁드리는데, 공직자들이 주어진 권한으로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가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동체의 리더, 책임자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그 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을 뽑은 사람,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결국 그 주권자 손에 달려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앞으로는 정말 눈 크게 부릅뜨고, 정말로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 충직한 사람들을 여러분의 도구로, 일꾼으로 잘 고르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이 지금까지 들인 노력보다 조금 노력하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이 가능합니다. 정말 잘 살아보려고, 자식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들어 보려고 투잡 뛰고, 쓰리잡 뛰고, 정말 죽을 둥 살 둥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데, 그 정성과 노력의 극히 일부만 떼어서 우리를 대표하는 공직자를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어떤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지를 조금만 연구해 주십시오. 요만큼만 노력하면 이만한 기회가 열립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 자원, 정말 충분합니다. 제대로만 잘 분배되고, 제대로 그 자원들이 효율을 발휘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세상이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는데, 그 특정 소수가 그 많은 자원을 다 착복해가지고 그 권력을 특정 소수를 위해서 함부로 사용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을 초래하니 이렇게 된 것 아닙니까?
이제부터는 일꾼을 충직한 사람으로, 유능한 사람으로, 잘 골라서 여러분의 앞으로의 삶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훨씬 밝은, 화려한 그런 세상으로 나아가 봅시다. 고맙습니다.
2025년 5월 6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