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울산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72
  • 게시일 : 2025-05-13 20:24:51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울산 유세

 

□ 일시 : 2025년 5월 13일(화) 오후 7시

□ 장소 :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란 경북의 아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재수하러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울산시민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물먹지 않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지난 3년동안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졌습니다. 민생도 망가지고, 경제도 망가져서 마이너스 성장, 즉 경제 규모가 축소되는 처음 있는 일조차 겪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강대강 대결로 언제 전쟁이 날지 몰라서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투자를 망설이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청년과 노년들이 갈등하고, 남녀가 찢어서 싸우고, 지역이 갈라서 싸우는 극단적 대결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힘을 모아도 쉽지 않은 세상에 이렇게 편을 갈라 싸우니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통령의 제1의 책무는 크게 통합을 하는 우두머리,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고, 국민 통합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통합을 하고 나라 살림을 잘 해서 국민들을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이 나라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척하라고 권력을 맡기고 재정을 맡겼더니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를 망치는 군사 쿠데타, 친위 쿠데타를 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 내란 수괴는 지금도 버젓이 활보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페이스북 글 쓰고 있습니다. 이것 현실 맞습니까? 사형, 무기징역 밖에 없는 내란사범 우두머리가 뻔뻔하게 큰길을 활보하면서 고개 빳빳이 들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작년 12월 3일 내란의 밤에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 코리아를 보고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코리아에서 군사쿠데타를 했다니까 “Oh, North Korea!”그랬다가, “아니, South라는데, 미쳤구만! 그럴 리가”, 그런데 여러분, 그 12월 3일의 내란으로 국제신용도가 폭락하고 여러분들 송년회, 망년회 오랜만에 하려다 포기하고 불안해서 집밖에도 안 나가고, 그래서 가계 소비는 줄고 수출 계약도 안 되고 신규 투자협약도 미뤄져서 대한민국 경제가 완전히 북극이 됐어요.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내란 그 자체만으로 직접적 피해가 6조 5천억이라고 합니다. 간접적 피해, 주가 하락에 국제신인도 하락에, 대기업들의 투자 지연에, 이런 걸 합치면 수백조 원이 날라갔습니다. 회복하는게 쉽겠습니까, 여러분! 이렇게 나라를 망쳐놓고 뭐가 그리 잘나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 못합니까. 

 

그리고 여러분, 보수라고 하는 것이 뭡니까. 좋은 가치를 지키는 것이고 그 보수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법을 지키는 것 아닙니까? 헌법을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헌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하고, 군정을 해서 영구집권하겠다고 친위쿠데타를 시도했잖습니까. 두시간만에 해제 당했는데, 자기가 해제했다고 주장하는데, 해제당했으니까 내란이 아니라고요? 지금은 대체 뭡니까? 지금도 2차 내란, 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잖습니까. 그 내란세력의 뿌리가 뽑히지 않아서 그 내란의 잔당들이 각 국가기관을 여전히 장악하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란 수괴가 그 정당의 1호 당원이라는데 제명조차도 하지 않아요. 미안하다고 제대로 사과도 안합니다. 탄핵도 반대해요. 계엄해제도 협조 안해요. 그리고, 그 내란 수괴가 “이기라. 힘모으자. 승리하자.” 이렇게 하는 사람이 지금 그 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제대로 된 진짜 보수 맞습니까? 내란을 저지르고, 내란 저지른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내란에 대해서 제지하지 않고, 그 내란의 어영부영 동조했다 왔다 갔다 하는 이런 사람을 다시 이 나라 헌정질서 수호의 제1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저는 그분을 비난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합의한 헌법질서를 지켜내는 것, 우리가 합의한 규칙을 지키는 것,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이 단순한 상식이 실현되게 하는 것.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난다는 이 단순한 상식이 관철되는 정상적인 사회, 이런 사회를 만들고 지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보수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보수라고 하는 것을, 껍질을 뒤집어쓰고 있었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니 실체는 극우도 아니고, 수구의, 제가 ‘ㄱㅌ’라고 하는 말을 쓰면 또 뭐라고 할 것 같으니까, 학술적 단어로 반동입니다. 반동세력. 역사를 뒤로 물리는, 상식을 파괴하는 반동 아닙니까, 여러분? 

 

이제 제자리를 찾아야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보수를 참칭하는 비상식적 집단이 존재하고, 진보 또는 개혁이라고 불리는 영역이 실질적으로는 그냥 합리적인 중도나 보수정도 되는 그런 나라입니다. 이제 비상식, 몰상식, 무원칙, 불법, 이런 반동 수구세력을 옆으로 밀어내고 제자리에 보수가 차지해서 진정한 진보와 정상적으로 경쟁하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를 이번에 만들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 첫 출발이 이번 6월 3일이고 여러분의 손에 그 새 출발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역사를 돌아보면, 그 공동체의 위기는 언제나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자들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위기를 이겨낸 것은 힘없는 이름 없는 다수의 백성과 국민들이었습니다. 지난 박근혜 정권 때도 국정농단 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것도 우리 국민들이었고, 지난 겨울 친위 군사쿠데타를 제압한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세계사에 없는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 않고, 누구 하나 꼬집히지도 않은 진정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혁명을 이뤄낸,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 바로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울산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아니 자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는 세계 역사에 없는 무혈의 아름다운 평화 혁명을 8년 만에 두 번씩이나 해내는 대단한 국민들 아닙니까! 바로 여러분 아닙니까! 이 엄청난 국민들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 민생 위기, 평화 위기, 안보 위기, 민주주의 위기, 이정도의 위기는 가뿐히 이겨내고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 행복만을 위해 사용되는 진정한 민주 공화국, 이제 다시 시작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절망을 딛고 희망으로, 퇴행을 딛고 도약할, 준비된 대통령 후보 충직한 국민의 심부름꾼, 누구입니까, 여러분! 이번에는 붙여 주시겠죠?

 

그리고 울산시민 여러분, 여기 우리 지역위원장님들, 우리 송철호 전 시장님도 오셨네요. 한번 일어나 보십시오. 돌아서 주세요. 자세히 보시면, 빨간색이 조금 들어 있지요? 송철호 시장님 얼굴 볼 필요는 없고, 1번 번호만 봐 주십시오. 여러분, 농사만 잘 지으면 됐지, 누런소든 까만소든 무슨 상관 있습니까?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고, 김대중의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의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보수 정책이든, 진보 정책이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필요한 정책이면 쓰면 되지 않습니까? 출처를 뭐 하려고 따집니까? 그냥 국민들이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아이들 취직 잘 하게,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면, 가리지 말고 있는 힘 다 모아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 함께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지하시는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이가 왜 오른쪽으로 갔지? 왜 우클릭했지? 왜 박정희 이야기를 하지? 왜 현충원 가서 이승만, 박정희 묘까지 갔을까? 박태준 묘는 왜 참배했을까? 이런 생각, 절대 안 하시지요? 이미 역사 아닙니까?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하고, 그 안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고, 고칠 것은 고치고, 더할 것은 더해서 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 아닙니까? 작은 차이 가지고 다투지 맙시다. 

 

그리고,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으로 이 짧은 인생에 권력의 기간은 그나마 더 짧은데, 그 아까운 시간에 남의 뒤나 파고 다니고, 정적 제거하려고 에너지 낭비하고, 그런 것 하지 맙시다. 얼마나 바쁜 세상인데 그런 것 하고 있습니까? 산처럼 쌓인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외교 문제를 해결해서 시장영토를 넓히고, 국민들에게 살 길을 만들고,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울산의 저 해상풍력단지도 빨리빨리 추진하고, 울산화학단지도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서 합리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환하고, 자동차도 전기차로 빨리빨리 바꾸고, 조선도 새로운 친환경 조선으로 바꿔가고, 그리고 이제 미안하지만,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고 하니 북극항로가 열릴 것을 미리 준비해서 우리도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 일 하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그런 쓸데없는 정치 보복이나 뒷조사나 불필요한 갈등 대립으로 시간낭비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누구처럼 유치하게 사소한 문제로 편 가르고 졸렬하게 누구 뒤나 파고 그런 것 안 합니다. 치사해서 안 합니다. 바빠서 못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성과를 낼 수 없어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제가 국민들한테 칭찬을 못 받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어요. 정치인은 성과로 증명받는 것입니다. 이 시대 정치인의 가장 큰 실력은 무엇입니까?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미래가 있게 만들고, 아이도 좀 더 낳을 수 있는 그런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여러분들이 칭찬할 것 아닙니까?

 

저는 돈을 모으는 것에 별로 취미가 없습니다. 저는 칭찬받을 때 제일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행복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는 당대표, 국회의원도 공직이니까, 한 십 몇 년 공직을 하는 과정 중에, 성남시장 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성남시 시장을 할 때는, 물론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무지하게 괴롭혔습니다. 그때도 만날 수사, 압수, 감사, 내사, 그러나 그때는 없는 사건을 만들지는 않더라고요.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말하는 민원들 신속하게 사전에 발굴해서 해결하고, 길가에서 시민들 만나면 시민들이 '아이고, 이 시장 어디 가? 막걸리 한 잔 하고 가.', '어휴 저 놈 지나가네, 저 나쁜놈 저거.', 이런 소리 안 듣고, 그래서 시민들이 행복해할 때, 안전해서 좋아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경기도도 꽤 보람 있었지만, 3년밖에 못 해서 아쉬웠지요. 국회의원도 이제 3년 조금 넘게 했는데, 당대표를 3년 가까이 하게 됐군요. 그러나 여러분, 성남시 10년 동안, 여러분들, 8년간 성남시로 이사가고 싶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 많았지요? 성남 사람들이 몇 년 지나고 난 다음에는 전국에 다니면서 '성남으로 이사와, 성남 집값 오르기 전에 빨리 와', 이렇게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야기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동의하지 않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분당이라고 하는 데 사는 분들이 그때 처음에는 성남이라고 말 안 하고 '우리 분당 살아, 우리 분당이야', 성남 이야기 절대 안 하고 하더니 요즘은 분당 사람, 판교 사람들도 다 성남 산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경기도도 바꿨고, 더불어민주당도 1극 체제니 뭐 이상한 소리 하면서 비난하지만 당이 지도부 중심으로 지휘 체제도 있고, 말은 다 하되 조정해서 가야지, 콩가루 집안처럼, 저 집처럼 싸우고 찢고 볶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왼쪽 갔다 오른쪽 갔다, 이러면 되겠어요?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나라 살림을 맡길만한 수권정당으로, 능력 있다고 인정받았고, 지금 조용하게 이 위기를, 계엄 해제부터 이 내란을 잘 극복해 가고 있고, 그리고 6월 3일 이후도 착실하게 잘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나라도, 대한민국의 살림도, 저 이재명에게 한번 맡겨 보시라니까요?

 

여러분,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군의원, 많지요? 대통령, 공직자들, 공무원들이 특징이 있습니다. 공무원이 하는 일은 세상 만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개인이 하는 일은 영향이 개인에게만 미쳐요. 가장이 하는 일은 집안에만 영향을 미쳐요. 사장이 하는 일은 회사에만 영향을 미쳐요. 울산시장이 하는 일은 울산시민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울산시장의 한 시간은, 그래서 110만 시간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술 먹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시장이 술을 한 잔 먹고 한 시간을 보내면, 백만 잔을 먹고 백만 시간을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공무원이 하는 일은 그래서 공무인 것입니다. 

 

온 동네 사람이 다 관계된 일이다. 공직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빈말 같지요? 조선을 한번 보세요.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 뭐 하느라고 백성 수백만을 사지로 몰고 조선 산하를 피로 물들였잖습니까? 똑같은 조선인데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로 조선을 부흥시켰습니다.

 

제가 오늘은 이것이 마지막 연설이라서, 시간이 많으니까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김준혁 교수가 저에게 이야기해 준 것이기도 한데, 교과서에서 본 우리도 다 아는 이야기인데, 잘 한번 들어보세요. 정조가 불행히도 조선 말엽이라 정조 때만 흥했지요. 그리고 다시 무너졌습니다만, 정조가 재임하는 동안에 조선이 정말 동아시아에서 가장 흥했는데, 이 사람이 한 행동을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서울 도성에서 화성까지 한 일주일 걸렸다던가요? 거기를 1년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냥 말 타고 왔다 갔다 한 것이 아니고, 징을 들고 다니면서 '억울한 백성들아, 억울하면 와서 징을 쳐라, 그러면 내가 이야기를 들어봐 줄게', 징을 들고 왔다 갔다 했는데 저는 그 징을 백성이 몇 번 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왕이 징을 들고 1년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한다는 소문이 전국에 퍼졌을 텐데, 전국의 탐관오리들이, 땅 뺏고, 남의 집안 처자 뺏고, 범죄 봐주고, 탐관오리 짓거리 하다가 혹시 우리 고을 주민이 가서 징 치는 날에 자기가 진짜 징 치게 되잖아요? 그리고 걸리면 정조가 어떻게 했겠어요? 바로 잡아다가 조사해가지고 본보기로 봉고파직에 참수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1년에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제가 보기에는 조선 전역의 관아의 비리가 다 사라졌을 거예요. 얼마나 쉽습니까? 그리고 신분 차별 안 하고, 기술자 등용하고, 실용적으로 국사를 보니 흥하지요. 

 

이순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똑같은 수군인데, 똑같은 조선의 수군과 똑같은 판옥선 가지고 어떤 사람은 전쟁만 하면 다 말아먹었잖아요? 그런데 이순신은 다 부서진 12척 배로 세계 해전사에 없는 24전 24연승, 연승을 통해서 조선을 지키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똑같은 자원을 가지고, 그 지휘 책임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생과 사를 가르고 흥망을 가르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도 지금 위기이기는 합니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전 세계인이 놀란 위대한 무혈 혁명을 응원봉을 들고 해낸 진정한 대한국민들입니다. 이 엄청난 저력을 가지고 우리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힘을 합쳐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면, 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이 위기를 기회 삼아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 전 세계를 부러워하게 하는 진정한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스스로를 믿으십시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누가 한다고요? 정치는 결국 민주주의 국가여서, 여러분이 정치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 것이고, 그 대신하기 위해서 뽑힌 사람은 왕이나 지배자, 통치자가 아니라 여러분의 일을 대신하는 그냥 공복, 공적인 대리인, 머슴일 뿐입니다. 대통령은 그 머슴들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고 권한이 많은, 옛날 말로 하면 마름쯤 되는 머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머슴의 제1 덕목은 주인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머슴은 주어진 일을 주어진 권한과 도구를 가지고 주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인은 준비되어 있으니, 충심으로 주인을 위해 일할 유능한, 준비된 일꾼만 잘 뽑으면 됩니다. 이제 6월 3일이 새로운 출발점 아니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시는 울산시민 여러분이 여기 김태선 수행실장도 하나 뽑아 줬는데, 일 열심히 아주 잘 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한 명밖에 안 됩니까? 좋은 도구를, 좋은 일꾼을 뽑아서, 여러분을 위해 충심을 다해서 일할 충직한 일꾼으로 만드십시오. 잘하면 상을 주고, 잘못하면 벌을 주세요. 영 아니면 내쫓고 바꾸세요. 그래야 그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말 나온 김에, 이제 대구경북 출신의 민주당 대통령 한번 나오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부산 가니까 '우리가 남이가?' 이런 말씀 많이 하신다던데, 여러분도 '재매이가 남이가?', 한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저도 '남이가' 안에 들어가는 사람인데, 왜 '남이가'에 안 넣어 줍니까? 이번에는 한번 넣어 주시겠습니까? 제가 지역주의 하자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 유능하고,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맡겨봐 주시라 이 말이고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라면 여러분의 판단 기준으로 선택해야지, 다른 이유로 배제할 이유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합리적인 소비 행태 아니겠습니까? 신상도 있으니까 신상 한번 써 봐 주시고, 성능도 3년 동안 개량 많이 했어요. 

 

늦은 시간에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과거로 퇴행할 것인지,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이 절망과 좌절을 계속할 것인지, 희망의 세상으로 나아갈 것인지, 그래서,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 맞습니까? 지금은! (이재명!) 지금은! (이재명!) 우리는 할 수 있다! 한번 해 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지금은! (이재명!)

 

2025년 5월 13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