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말은 곧 윤석열의 생각
“민주주의 정치 리더십의 기본 없는 후보에게 나라 맡길 수 없어”
망언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처음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또다시 새로운 망언을 제조했다.
12월 22일(수) 전북대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는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자유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을 싸잡아 모욕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일자리가 없어 고생하는 전북의 청년에게 구직 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현재 대학 1~2학년이 졸업할 때쯤이면 생길 것 같다.”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현장에 있던 전북 청년들에게 빈축을 샀다.
“워크넷 · 잡코리아 · 사람인 · 스카우트 · 알리오” 등 구직 사이트는 다양하게 있으며,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는 '구직 앱'이 없어서 구하기 힘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표현하는 망언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선택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라는 부정식품 발언으로 가난에 대한 천박한 사고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는 윤석열 후보가 전북대학교 첫 일정으로 5·18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표지석을 참배했다는 소식과 위의 망언을 동시에 접하며 깊은 분노를 느낀다. 윤석열 후보는 전북을 처음 방문한 현장에서 왜 하필 전북의 5·18 희생자 참배 후에 극빈층은 자유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망언으로, 자유를 위해 투쟁한 전북을 우롱하고 청년을 기만하는가.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정치 리더십의 기본인 말과 글을 제대로 구사할 능력도 없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조차 알지 못하는 권력형 ‘정치 검사’의 표본임을 다시 한번 본인 입으로 입증했다. 우리는 그런 후보에게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윤석열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다시는 엉터리 자유를 입에 올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
2021. 12. 23.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대전환 선거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