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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10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김제·부안,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대표 공약과 추진 상황을, 안승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년간 4조 원을 넘게 쏟아 붓고도 수질이 나빠진 새만금호.
해수유통 문제는 지난 총선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예비후보 인터뷰/지난해 3월 : "해수유통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법론의 문제입니다. 전문가적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고…."]
큰 틀에서 공감하면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이원택 의원.
해수유통에 앞서 내부 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새만금호 수위를 유지하고, 농업용수 공급안을 마련하는 등 전제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목표수질을 달성하려면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다는 환경부 용역 결과에 이어, 조만간 새만금위원회가 기본 계획을 조정할 예정인 가운데, 수질 개선과 개발 모두 성과를 거두려면 설득할 대상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 : "도민들의 의견과 3시(군산·김제·부안), 전북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과제를 명확히 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새만금위원회를 통해 현명한 결정이 날 수 있도록…."]
도로가 갖춰지고 투자협약이 이뤄지는 등 새만금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공항과 신항만, 수변도시를 바탕으로 자본과 인구가 유입되기까진 갈 길이 멉니다.
반년째 계류 중인, 입주 기업의 세제 혜택을 늘리기 위한 새만금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통과도 과제입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 : "제도적 인센티브(지원책)가 필요합니다. 새만금을 제주도 수준의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문제와 공유수면 매립과 점·사용료에 대한 감면 등 여러 지원 대책을 통해서…."]
'1호 법안'으로 내놓은 지방소멸위기지역 특별법과 농·수산물의 최저 가격을 국가가 보장하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울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