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신축년(辛丑年) 올 한 해를 “변화와 혁신으로 전북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며 새해 의정활동 계획과 지역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성주 도당 위원장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은 지난해 국가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고 국가 탄소산업진흥원 지정도 받았는데, 이는 전북 10명의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공무원들이 힘 모아 이룬 성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북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주력·전략산업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 해 도당은 연대와 협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 성공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면서 “그 길에는 그동안 활동해 온 ‘혁신위원회’와 ‘K뉴딜위원회’라는 두 축을 통해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혁신위원회는 전북도당의 과거를 돌아 보고 철저한 반성 위에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나가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또 혁신위원회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상시적으로 당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참여구조를 만들어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고 선출직 공직자 공천과정에서 당의 정체성에 맞고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과 여성, 소수자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진입하도록 하고 도당의 정책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정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도당 부설 ‘정책연구소’ 등을 만들 것도 약속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K뉴딜위원회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새만금을 기반으로 디지털과 그린뉴딜을 지역뉴딜로 성공시키는 K뉴딜 선도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최근 민주당이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밝힌 ‘초광역화’에 대해서는 ‘독자 단일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은 산업적 연관이 없는 다른 지역에 낄 수 없고 독자적으로 갈 때 일정 수준의 인구와 경제 규모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전북이 왜소화 되면 주력산업과 전략산업을 키우기가 어렵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단일권역으로 가려면 지역내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그린뉴딜을 축으로 새만금과 혁신도시의 성장이 전북 전체의 발전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지역 민주당 의원 8명 가운데 김성주 위원장(전주병)을 비롯해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김수흥(익산갑),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