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속 전북이 아닌 독자적 전북 권역으로 인정받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김성주 위원장)은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전북 추진본부를 출범했다.
전북 추진본부는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지역위원장들과 전북도의회 의장 및 6명의 자치단체장, 시군의회 의장단,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과 전북만의 특색 있는 발전방안을 위해 적극적인 토론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 명예 도민으로서 전북 발전을 위해 지역위원장 및 자치단체장, 전문가들이 한 뜻을 모아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전북 추진본부가 출범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북은 도민들이 중심이 되어 전북만의 독자권역을 만들어 가야 한다. 독자권역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전북 추진본부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지방소멸에 대한 당과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전북만의 특색있는 발전방안과 전북의 독자권역 정립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해야 할 때” 라고 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각 지역위원장 및 자치단체장과 전문가들은 당과 중앙정부에서 전북을 호남권이 아닌 독자권역으로 인정해야 하며, 전북 내에서도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뿐만 아니라, 호남권과 충청권으로 끼워맞추기식이 아닌, 전북만의 특색있는 산업발전 전략을 통한 독자권역 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이날 비대면 출범식에는 전북 추진본부장인 김성주 전라북도당위원장을 비롯,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김수흥(익산갑),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 이환주(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 김용문 장수군의회 의장, 소준노 우석대학교 교수, 김선광 원광대학교 교수, 신기형 전북대학교 교수, 최광수 우석대학교 교수, 이해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여했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