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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전두환의 반성 없는 죽음, 역사는 기억"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학살자 전두환의 반성 없는 죽음,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이명연 전북도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우리는 아직도 참혹했던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속에서, 가슴속에서 지우지 못했다"며 "참담한 현실을 만든 군부독재와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이 참회도 없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전두환이다"며 "그는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뻔뻔함을 유지했고, 그의 유족 누구도 그의 죄를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1995년 말 반란수괴 등 셀 수 없이 많은 죄목으로 검찰에 소환 될 당시에도 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1997년 사면 복권 이후 추징금조차 차일피일 미루며 기한을 7년이나 넘기고 있다"며 "회고록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으며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고인을 모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오월의 광주와 같은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전두환과 같은 학살자가 나올 수 없도록 기억할 것"이라며 "그는 사망했으나 진실은 영원히 잠들 수 없다는 것을 유족들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