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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자유관은 18세기 계몽 군주 수준"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즉각 사과하고 엉터리 자유 입에 올리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가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는 공동선대위원장 12명 중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제외한 11명이 203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는 2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의 말은 곧 윤석열의 생각”이라며 “민주주의 정치 리더십의 기본 없는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지난 22일 전북을 방문한 윤 후보는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대전환 선대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처음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또다시 새로운 망언을 제조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자유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을 싸잡아 모욕하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자유관은 18세기 유럽의 계몽군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엉터리 자유관을 청년들에게 설파한 것은 대선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가 “현재 대학 1~2학년이 졸업할 때쯤이면 구직 앱이 생길 것 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대전환 선대위는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스카우트, 알리오 등 구직 사이트는 다양하게 있다”며 “청년 일자리는 구직 앱이 없어서 구하기 힘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전북대 첫 일정으로 5·18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표지석을 참배했다는 소식과 망언을 동시에 접하며 깊은 분노를 느낀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정치 리더십의 기본인 말과 글을 제대로 구사할 능력도 없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지 못하는 권력형 정치검사의 표본임을 본인의 입으로 입증했다. 윤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엉터리 자유를 입에 올리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