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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에너지 자립도로”…민주당발 K-뉴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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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북도당이 올해 전라북도를 K-뉴딜의 1번지로 만들겠다며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장해 에너지 자립을 이끌고 국민연금을 통해 뉴딜펀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는데,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재편하자며 정부가 내놓은, 2050 탄소중립 선언.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11월 : "탄소중립을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혁신의 계기로 삼고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친환경 그린뉴딜과 지역균형발전은 코로나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인 K-뉴딜의 두 축입니다.

K-뉴딜이 취약한 산업 기반을 극복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 온 전북 정치권.

'에너지 자립도 전북'을 선언하고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국내 첫 RE100 산단을 새만금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전주-완주와 새만금을 잇는 그린수소 산업을 기반으로 수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해, 탄소산업과 연계 효과를 키우고 상용차 위기도 극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당 K뉴딜위원장 :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이 시급하고. 전환 작업을 탄소·수소산업 통해 일원화하겠다. 그 과정에서 전주형·완주형 일자리 만들어질 거라고…."]

이전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핀테크'나 농생명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풍부한 산림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동부권 발전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정부 뉴딜펀드와 국민연금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특정 지역에 뭘 주는 게 아니고 자체 기획과 전략과 사업 개발 능력에 달려 있단 겁니다.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 도당이 선도해서 행정과 지역 전문가 역량을 모아…."]

그동안 스스로 발전 전략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만큼은 K-뉴딜을 주도하겠다는 전북 정치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