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공공외교·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활동 고민·의견 교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단장 박노벽 전 러시아 대사)이 전북 청년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외교특보단은 13일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시대, 찾아가는 JM의 청년외교상담소’ 전북권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외교특보단이 글로벌 활동과 관련, 정보 사각지대 지역을 찾아 청년들의 고민을 듣기 위해 기획한 지역순회 행사다. 전북권 행사는 20여명의 청년을 포함해 외교특보단 소속 전직 공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지역 청년들은 워킹홀리데이, 코이카, 공공외교, 기후변화 대응, 해외취업, 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고충과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특보단은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하면서,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전환 시대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계를 경험하고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과감히 세계를 꿈꾸고 도전하는 나라,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어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벽 외교특보단장은 “외교특보단은 수십 년 간 여러 외교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직 대사들과 국제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층-외교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청년들의 글로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특히 행사 뒤 벌어진 특보단들과 소그룹 멘토링 대화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태면 전 코스타리카 대사는 코이카봉사단 프로그램의 활용 방안,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는 일본기업 취업 때 주의사항, 이정관 전 브라질 대사는 해외 안전 대책, 김은중 전 루마니아 대사는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활용방안, 최연호 전 남아공대사는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의 장단점, 김현명 전 로스엔젤레스 총영사는 해외 취업을 위한 외국어 준비의 중요성, 노광일 전 태국 대사는 취업을 위한 해외 경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보단은 앞으로 순천, 대구, 창원, 부산에서도 상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