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중앙시장 일대 200 상가 이상이 침수 피해를 당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난리로 일터가 잠긴 도민의 막막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개 숙여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막을 수 없는 일이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과 과정을 돌아보겠습니다.
작년 여름, 남원과 진안 등 전북 곳곳을 닥친 침수 현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수마가 쓸어간 터전을 힘겹게 복구하고, 무너진 담장을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예상해 대비할 수 있습니다. 폭염,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되짚어 예방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피해 이후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처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피해를 당한 도민 여러분에게 위로를 드리며,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피해 현장은 신속히 수습하고, 피해 도민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