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은 스포츠마저 낡은 색깔론에 끌어들이는 저급한 정치 선동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국민의힘은 스포츠마저 낡은 색깔론에 끌어들이는 저급한 정치 선동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두고 또다시 ‘종북’, ‘굴종’, ‘헌법 파괴’ 운운하며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스포츠입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 국제대회의 스포츠 정신까지 색깔론으로 덧칠하는 행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부끄럽고 저급한 모습입니다.
국제스포츠기구인 AFC가 주관하는 공식 국제대회에서 참가국의 국기가 등장하고, 남북의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이 공동 응원을 펼친 것은 국제 사회의 상식이자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두고 ‘기괴함’이니 ‘굴종’이니 하며 본질을 흐리는 것은, 국제대회의 기본 규정과 스포츠 정신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고백하는 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승패를 떠나 멀리서 찾아온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품격에 경의를 표한 대통령의 발언은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국가수반의 태도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렇게 안보와 국가 정체성을 입에 달고 사는 세력의 민낯입니다. 과거 선거를 앞두고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이른바 ‘총풍 사건’의 그림자에서 자유롭지 못한 세력이 누구입니까. 남북 긴장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 했던 세력, 안보를 정쟁 도구로 삼아왔던 세력이 이제 와서 스포츠 응원 문화까지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모습에 국민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외환을 자초했던 세력은 과연 누구였는지 국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도박을 벌였던 자들이야말로 자중하고 자숙해야 마땅합니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과거에 머물며 ‘색깔론’ 하나에 기대어 정치를 하려는 것입니까. 아직도 철 지난 ‘종북 몰이’와 이념 공세로 국민을 편 가르려 하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구태 정치의 유물인 색깔론은 더 이상 현명한 우리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026년 5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