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내란 방탄에 매달리겠습니까?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십시오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내란 방탄에 매달리겠습니까?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십시오
윤어게인에 이어 황교안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에도 반대할 겁니까?
오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추경호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내란의 밤 당일 국민의힘이 어떻게 내란에 가담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추경호 의원이 내란에 적극 가담한 정황은 충분합니다.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직후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변경하며 계엄 해제 표결을 지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한덕수, 홍철호 등과도 잇따라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화로 “비상계엄을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짧게 통화했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누가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이런 해명을 국민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이번 영장 청구를 두고 “정치보복”이라며 시정연설 보이콧까지 했습니다. 헌법을 유린한 혐의를 받는 자당 전 원내대표를 두둔하기에만 급급한 태도는 책임 있는 공당의 최소한의 의무마저 저버린 것입니다.
국민의힘에 경고합니다.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진상 규명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 고개 숙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지금 당장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히십시오.
사법부에도 촉구합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지체 없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에 착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법부가 이번만큼은 국민의 눈과 역사의 법정 앞에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결단을 내리길 기대합니다.
2025년 11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