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9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제29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6년 6월 29일(월)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민주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 준비에 돌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국민의힘은 상임위 명단을 끝내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 배정 명단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교섭단체로서 책임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법사위원장 자리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무려 11차례나 만나 협상했지만,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한 번 돌이켜 보십시오. 민생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고 상임위 운영을 마비시켜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은 것이 누구입니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생떼를 쓸 게 아니라,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에 집착하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동안 철저히 외면당한 민생의 고통은 날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허울 좋은 협상을 구실로 허송세월하는 국회를 참아주실 국민은 계시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국회를 가동하겠습니다. 내일까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비상대기하며 원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국민 앞에 약속합니다. 더 이상 입법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번 달 내에 후반기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고 국민 여러분께 민생 입법 성과를 돌려드리겠습니다.
선관위 개혁에는 그 어떠한 성역도 없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훼손은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참사입니다.
민주당은 신속한 국정조사 출범과 선관위 개혁 TF 발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선관위 개혁 TF는 헌법 개정을 통한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상임위원 확대, 사무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제도 개선과 함께 이번 사태를 발본색원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도 당론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철저한 제도 개선과 엄정한 진상 규명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참정권을 지키고 선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과 글로벌 대기업들의 명운이 달린 국가 대계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철 지난 지역주의를 들먹이며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심지어 ‘관치 행정’, ‘기업 팔 비틀기’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멱살을 잡아끌었다”느니, “하명했다”느니, “직권 남용”이라느니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제정신입니까?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악질적인 흑색선전에 민주당은 관용 없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주장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이자, 국가 성장을 가로막으려는 악질적인 발목 잡기입니다. 최첨단 미래산업 입지는 국제적 추세와 기업의 이익을 고려해 최적지로 선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은 RE100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풍부한 용수, 대규모 부지, 정주 여건을 종합해 최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 본능입니다. 세상만사를 구시대적인 당리당략과 소모적인 정쟁으로만 바라보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근거 없는 선동을 멈추고 국가 대계 사업에 대해 정파를 초월한 협력에 나서길 바랍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월드컵 무대만 바라보며 땀 흘렸을 대표팀 선수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가 이번 월드컵 졸전이 예견된 사태였다고 진단합니다. 감독의 전술 부재, 독선적인 밀실 행정으로 점철된 대한축구협회 내 편 밀어주기가 만연한 축구계 카르텔까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정몽규나 홍명보 등 몇몇 소유의 사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한축구협회에 독선과 무능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축구뿐만이 아닙니다. 선수들의 정당한 땀과 노력이 배신당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 행정을 확립하는 데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황명선 최고위원
오늘 대통령 주재 3대 첨단산업 투자 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0년간 천조 원대 투자가 전망됩니다. 충청권에는 첨단 소재 부품 장비와 생태계 허브를 구축하고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가 투자됩니다. 호남권에는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영남·인천권에는 AI 제조 혁신 및 제2반도체·바이오 미래 산업을 육성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 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대 사안을 정치 공세 도구로 삼는 21세기판 매국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호남 지역 반도체 투자를 두고 ‘정치적 결정이다’, ‘기업에 외압을 넣는 것이다’, ‘인프라도 없는데 무슨 반도체냐’, ‘역차별이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정치적 선동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십시오.
기업은 정치적인 이유로 수백조 원을 투자하지 않고 표를 보고 경영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보는 것은 오직 경쟁력이고 ‘해당 지역의 전력은 충분한가, 공업용수는 안정적인가, 부지는 확보할 수 있는가’ 이것이 전부입니다.
광주전남은 윤석열 정권 당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수자원과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춰 RE100 요건을 가장 완벽히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객관적 평가를 정무적 판단으로 뒤집고 호남을 배제한 채 용인·평택·구미만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관치 경제이고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며 노골적인 지역 패싱입니다. 그 결정만 없었어도 호남에는 이미 2023년부터 반도체 단지가 조성되고 기업 투자가 본격화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반도체의 경쟁 상대는 국내 다른 지역이 아니라 미국·중국·대만·일본입니다. 기존 용인·평택 클러스터만으로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으며, RE100과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 조건입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는 철저한 경제성 분석과 시장 논리, 장기 안정성 검토 끝에 내린 전략적 결단입니다.
3대 첨단산업 투자는 수도권도 살고 영남도 살고 호남도 함께 사는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국가 대프로젝트입니다. 호남은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충청에는 첨단 소부장 혁신 허브와 기존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영남과 인천에는 AI 제조 혁신 및 바이오 미래 산업이 육성됩니다. 충청·호남·영남권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주력 투자로 AI 혁명으로 인한 산업 재편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성장 전략입니다. 이 중대한 시기에 국가 경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을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아 지역 갈라치기를 조장하는 망국적 발목잡기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32강에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비록 조별 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멈추고 말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태극 마크의 무게를 짊어지며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특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이 이렇게 끝나게 되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돌아볼 시간입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으려면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이번 32강 진출 실패의 본질적인 원인은 경기장 밖에 있습니다.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축구협회의 인사 조직 실패가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정 대학 출신이 아니면 국가대표 발탁조차 어렵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라면 한국 축구가 얼마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월드컵 출전에도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정확한 실상 파악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경기 외적인 실패 때문에 경기에서 지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쇄신을 반드시 끌어내겠습니다.
■ 강득구 최고위원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 CEO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그 중심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동시에 국가 균형 발전의 대전환점을 마련하는 그야말로 국가대전환의 시작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지역주의에 편승해서 한심한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직권남용 현행범으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전당대회용 총알로 쓰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마치 서로 누가 더 자극적인 말을 하는지 경쟁하는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근거도 없이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를 막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인질로 삼는 범죄나 다름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거듭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호남이 용수·전력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고 뿌리 깊은 영호남 갈등을 완화할 국가적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특히 23년 윤석열 정부 시절에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에서 호남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호남이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였다는 사실을 윤석열 정부도 공식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했던 것입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이래도 할 말이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부끄러움을 알고 당장 사과하십시오.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직권 남용 고발 운운했던 안철수 의원은 반드시 사과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축구 선수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에 더욱 아쉽고 허탈합니다. 국민 심정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예상 밖 결과에 황당함을 느낀다”며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이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좌절을 보면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절감했습니다.
축구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십은 방향을 결정하고 사람을 세우며 결과를 만듭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프로젝트도 결국 사람과 리더십이 성공을 좌우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과 민생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 이성윤 최고위원
다시는 정치 검찰이 대한민국을 흔드는 일이 없도록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합니다. 오는 10월 2일에는 공소청·중수청이 제때, 제대로 출범해야 합니다.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나 여유가 없습니다.
10월 2일 중수청·공소청 설치를 위해서는 이에 관한 검찰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소법을 개정하고 이에 따른 검찰 인력 재배치, 특활비 등 예산 문제 등을 처리해야 합니다.
10월 이후에도 검찰이 지금처럼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정치 검찰이 정치 수사를 하도록 놔둔다면 검찰 개혁은 다시 위기를 맞게 되고 수구 언론과 결탁한 정치 검찰은 어떻게든지 정치 수사로 반격하고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 할 것입니다. 정치 검찰에게 티끌만 한 수사권이라도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정치 보복 수사와 윤석열 정치 검찰을 겪은 우리 국민들의 핵심 요구입니다.
작년 10월 1일 국무총리 산하 검찰 개혁 추진단이 출범하면서 검찰 개혁 관련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이제 와서 보완 수사건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한다고 하면서도 정부안은 제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100일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 검찰 개혁 추진단 소속 고위 공직자 53명이 9달 동안 국민 혈세 17억 3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한 일이 형소법 개정 정부안도 제출하지 않으면서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민주당의 당대표도 원내대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2차 검찰 개혁안 처리를 5월에 당에 제안했다고 주장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검찰 개혁과 보완 수사권 폐지는 우리 민주당 당론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누가 보더라도 자명합니다.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공소청·중수청 출범과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서는 법무부나 검찰이 시행령이나 인력 재배치 같은 실무 준비를 해야 할 시간조차 빠듯한 상황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정하고 당 차원에서라도 형소법 개정 논의에 착수해야 하고 법사위 등 신속한 원 구성으로 즉각 형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가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셨고 문재인 대통령님이 추진하셨으며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완성해야 하는 검찰 개혁입니다. 다시는 정치 검찰 때문에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국민이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문정복 최고위원
오늘 이재명 대통령님 주재로 3대 첨단 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합니다. 10년간 천조 원대 규모로 전망됩니다. 이 투자는 국가 균형 발전의 대전환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전력을 다해서 함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 개혁은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입니다. 양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가치입니다. 지난 논의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 개혁 추진단의 검찰 개혁안은 민주당이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안이었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고 청와대가 직접 협의해 어렵게 통과시켰습니다.
보완 수사권의 완전 폐지가 있어야 완전한 검찰 개혁이라는 입장은 정청래 지도부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원칙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지난 5월에 처리하려고 했지만 당이 거부했다는 식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우 무책임한 말입니다. 그런 제안이 있었다면 언제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전달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정청래 지도부도 원내 지도부도 그리고 저 역시 그런 의사를 전달받은 바가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전달받고도 지도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반대로 실제 전달한 적이 없으면서 당이 막은 것처럼 말하는 것이라면 거짓으로 당을 흔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입법은 국회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총리실에서 ‘막겠다’고 했고 ‘당이 참여하겠다’고 하자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년 동안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지 못하자 이제 와서 당이 알아서 하라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닙니다.
검찰 개혁은 국민과 당원을 지키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일입니다. 국민이 요구한 것은 개혁의 완성입니다.
이제 국회가 답해야만 합니다. 정부도 보완 수사권 폐지에 동의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책임 있게 속도감 있게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 박지원 최고위원
올해 여름 날씨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6월이 다 가도록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대신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런 지각 장마가 더 큰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장마 전선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열과 수증기가 축적돼서 한꺼번에 내리면 극한 호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산사태, 도시 침수, 반지하 주택 피해 등을 통해서 극한 호우가 얼마나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지 뼈아프게 경험했습니다. 재난은 늘 약한 곳부터 무너뜨립니다.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사태 위험 지역, 반지하 주택, 노후 주거지, 농어촌 배수 시설부터 살펴야 합니다. 이상 기후는 이제 국민 안전을 넘어 민생 경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강한 엘니뇨와 기후 변동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 폭염과 산불을 일으키고 곡물 생산과 국제 물류망을 흔듭니다. 곡물과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제 곡물가와 원자재가가 흔들리면 가장 먼저 서민들 밥상 물가가 흔들리게 됩니다. 농어민들은 비료비, 사료비, 전기요금, 면세유 등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됩니다. 폭염의 고통이 장바구니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후 위기는 이제 단순한 환경 의제가 아닙니다. 식량 안보의 문제고 에너지 안보의 문제고 장바구니 물가의 문제입니다.
정부도 기후위기를 국민 안전과 물가,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까지 아우르는 국가적인 위기 관리 과제로 인식할 때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로 다가온 기후 위기 앞에서 물가 불안이 서민 경제를 위협하지 않도록 필요한 입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규환 최고위원
이재명 대통령께서 올 초 신년사에서 밝힌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호남과 충청 지역 등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초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이 발표된다고 합니다. 특히 새만금,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호남의 숙원 사업이 기대만큼 실현되지 못한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호남에 대규모 민간 기업 투자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에 빛나는 기여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차별과 무관심의 대상이어야 했던 호남에 특별한 헌신과 희생에 대한 국가의 응답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깊습니다.
그동안 호남 발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KTX 송정-목포역 구간 속도 개선 사업 등 많은 예산을 집중 투여하며 호남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온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괜한 시비 걸지 말고 갈라치기 하지 말고 혹세무민 하지 말고 지방 주도 성장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호남이 지방 주도 성장과 AI 대전환의 선두에서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하도록 당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당원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원 대회는 우리 민주당이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 이기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단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당원의 주권 의지를 결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시작하시고 정청래 대표가 완수한 1인 1표 당원 직접 평등 선거를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민 주권의 가치를 선도하는 당원 주권 정당을 힘 있게 열어 젖혀야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당원의 총의에 의해 결정된 1인 1표 제도를 훼손하는 행태가 그것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심지어 조합장 당 운운하며 당원의 주권 의지를 폄하하는 언사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당원대회는 말 그대로 당원이 하나되는 통합과 단결의 장이어야 합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우리 민주당은 단결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처럼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이야 하겠습니까.
분열과 배제가 아니라 단결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적 정권 교체의 문을 연 김대중을 시작으로 노무현과 문재인의 역사를 지나오며 비틀거리면서도 한 걸음씩 민주주의의 진화, 역사의 진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와 우리가 못다한 한계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시대를 꽃피우며 민주당의 새 역사를 써가야 합니다.
이 힘겹게 이어온 민주주의의 역사, 민주당의 유산 위에서 안으로 단결을 공고히 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바깥의 범민주 진영과도 연대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통합하면 커지고 연대하면 넓어집니다. 통합하면 강해지고 연대하면 승리합니다. 통합과 연대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열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는 행동과 정책을 비판하되 존재와 인격을 조롱하지 않으며 품격 있는 언어로 국민 주권 시대, AI 시대의 걸맞은 당원 대회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혁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2026년 6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