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상근부대변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내란 특검 수사 대비’ 언급은 진실을 감추려는 집단 말맞추기 시도입니까
박창진 상근부대변인 논평
■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내란 특검 수사 대비’ 언급은 진실을 감추려는 집단 말맞추기 시도입니까
국민의힘이 내란 혐의 수사를 앞두고 스스로 ‘내란 특검 대비’라는 말을 꺼내 들었습니다. 추경호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내란 특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특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대비’부터 운운한다는 건, 수사에 협조하기는커녕 오히려 집단적으로 입을 맞추겠다는 시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대비합니까? 국민을 또 우롱할 꼼수 만들기입니까, 아니면 진실을 숨길 공모입니까?
이번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측근 세력이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정황에 대한 중대한 수사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 보복’이라 몰아세우며 특검 자체를 흔드는 것도 모자라, 공개적인 ‘대비’ 발언까지 내놓는 건 수사 방해로 비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법 위에 군림하려 하지 말고, 특검의 수사에 당당히 응해야 합니다. 집단적 침묵, 조직적 은폐, 그리고 ‘대비’라는 이름의 말맞추기는 결국 내란 조력 집단이었음을 자인하는 격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자행한 초유의 내란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여전합니다.
진실을 얄팍한 꼼수로 감출 수 없습니다. 헌정질서를 파괴한 자들과 집단은 그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2025년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