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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긴급 국제정세 토론회 <격동하는 2026 : 이란 전쟁, 북중 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44
  • 게시일 : 2026-06-22 14:42:56

정청래 당대표, 긴급 국제정세 토론회 <격동하는 2026 : 이란 전쟁, 북중 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 인사말

 

□ 일시 : 2026년 6월 22일(월)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세상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사실은 남북관계 또 한반도 평화 이 부분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나름대로 연구하고 그랬던 분야입니다. 

 

아득한 40년 전,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88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로 되어있었습니다. 88년 6월 2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사회과학과 앞마당에서 88 공동 올림픽 쟁취 및 조국의 자주적 평화 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제가 취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 앉아 있는 우리 이기동 박사님도 거기 아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순간 제가 수배를 당했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북한 바로 알기 원년'이었죠. 그때 이후로 정치권, 제도권 안에서도 실제로 남북화해, 남북교류, 경제협력 이런 것이 화두가 되었고 그 이후로 한 40년 동안 수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남북관계 문이 열리려고 하다가 닫히고 또 열리려다가 닫히는 일이 제 기억으로 40년 동안 반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0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희망과 소망을 안고 남북관계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대통령부터 국민들까지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중에 몇 장면을 제가 꼽는다면 2000년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전 회담을 했었고 만약에 엘고어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면 아마 클린턴도 평양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되면서 소위 말한 폭정의 전진기지, 악의 축 발언이 나오고 북미관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었던 그래서 제가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동교동을 가면 항상 이 말씀을 하셨어요. "엘고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천추의 한이고 박복한 민족이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셨어요. 

 

또 한 장면은 개성공단이 열리고 금강산 관광이 열리면서 저도 개성공단에 수차례 방문했었고 또 금강산에도 간 적이 있습니다.그리고 금강산 관광객 돌파 100만 명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그날 그 현장에도 제가 있었습니다. 북한 1차 핵 위기가 왔을 때 라면 사재기를 안 한 이유가 무엇이냐, 그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만나고 하다 보니까 그런 위험성이 없었다." 그 장면이 떠오르고,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이 또 닫힐 때 또 안타깝게 지켜보았습니다. 

 

또 한 장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 다리 산책을 하면서 4.27 판문점선언, 9.19 군사합의 장면도 떠오르고 그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군사분계선을 선을 걸어서 넘는 장면 이런 장면들이 한반도의 평화 문제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수 있었던 결정적 순간의 장면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무위원장과 손을 잡고 6.15 공동선언을 했던 그 순간, 더 역사적으로 더 내려가다 보면 72년 7.4 남북공동성명 등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들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어지지 않고 자꾸 단절되고 끊어지면서 때로는 ‘국지전이라도 일어나는 거 아니야?’ 이런 전쟁의 위기에 내몰린 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한 40년간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하다 보니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 길을 우리는 또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즐겨 쓰는 말이 '평화의 길은 따로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주영 명예회장이 개성공단 완성을 얘기하면서 개성공단이 완성되면 30만 노동자가 일하게 되고 3만명이 남쪽 노동자인데 개성시 개풍군 인구를 다 합쳐도 출퇴근할 수 있는 인구가 30만이 안 되는데 이거 어떻게 충당하려고 하느냐 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거 매우 간단합니다. 인민군대 옷 벗겨서 넣으면 됩니다." 라는 말을 했다는 일화를 제가 들은 적이 있는데 개성공단, 금강산 자체가 전쟁 방지턱 아니겠냐고 생각도 하면서 우리는 끝없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도전을 했었고 또 노력을 했었고 그런데 그것이 성사되려다가 멈춰서고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그 평화의 길을 다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유럽 순방하면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면서 교황께 북한 방문을 요청한 것 대답은 제가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장에서 90분 이상을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놓고 대화하는 것. 언제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이렇게 격의 없이 만찬장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를 놓고 속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면 어쩌면 한반도 평화의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부지불식간에 급격하게 올 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 그래서 항상 이 문제에 대해서 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한반도 평화 신전략 위원회 토론회를 가급적이면 빨리 열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우리 김창수 집행위원장께 제가 사정을 했습니다. 이걸 빨리 해야 하고 어쩌면 빨리 올지도 모르는 이런 것에 대비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이런 생각으로 오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고 대외 의존성이 높은 경제 구조이다 보니까 평화가 곧 경제고,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흔들리고 아니 대한민국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분야가 다 중요하겠지만 이 남북관계,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 문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문제이겠고 우리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우리의 경제, 우리의 행복과 같은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포션을 차지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대비하고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오늘 토론회를 긴급하게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토론회를 위해서 애써주신 우리 이용선 공동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우리 김창수 집행위원장님 또 여러 가지 애를 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한 때 저도 초등학교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진짜 우리의 소원은 평화입니다. 그리고 평화를 통한 경제 번영, 남북의 공존 공생, 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이 토론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긴요한 토론회가 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

 

2026년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