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왜 빠졌냐”던 입과 “사기”라는 입, 국민의힘의 입은 몇 개입니까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7월 6일(월) 오후 2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왜 빠졌냐”던 입과 “사기”라는 입, 국민의힘의 입은 몇 개입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민관합동점검회의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국민의힘의 자가당착이 도를 넘었습니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두고 얼마 전에는 ‘왜 우리 지역이 빠졌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던 이들이 같은 입으로 ‘사기다, 불가능하다, 이벤트다’라고 맹비난을 합니다.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믿었기에 지역 배분을 요구했던 것 아닙니까. 정말로 실현 불가능한 사기극이라 확신했다면, 애초에 제외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어야 앞뒤가 맞습니다. 대통령의 지적대로 가능하다는 전제로 지역 불균형을 지적하든지,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비판하든지, 최소한의 논리적 일관성은 갖추십시오.
국민의힘의 자가당착은 오늘도 되풀이되었습니다. 수석대변인은 미래대응기금을 ‘권력대응기금’, ‘선거대응기금’이라 낙인찍었습니다. 이전에는 왜 우리 지역이 빠졌냐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오늘은 특정 지역에 투자하면 선거용이랍니다.
지금 세계는 AI와 반도체를 놓고 국운을 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격차’를 선점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냉혹한 생존 경쟁의 시대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여당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이자,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열어줄 기회의 문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원팀이 되어 부지와 재원, 일정을 못 박아가며 달리는 국가적 총력전 앞에서, 국민의힘이 선택한 언어가 고작 ‘사기’와 ‘이벤트’라니 참담할 따름입니다.
야당의 검증은 국회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재원 조달의 현실성을 따지고 실행 계획을 묻는 건강한 비판이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그러나 검증과 저주는 다릅니다. 합리적 근거를 들어 묻는 것이 ‘검증’이라면, 시작도 전에 실패를 단정하고 조롱부터 하는 것은 국가적 도전에 대한 ‘저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협조는 못 하더라도 크게 방해는 하지 말라”고 고언을 했습니다. 이는 소모적인 발목잡기에 지친 국민의 인내심을 대신 전한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지 확정과 추진 일정, 부처별 지원 방안을 명확히 못 박는 속도전으로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제 선택을 하십시오. 대한민국의 미래로 향하는 열차에 동승할 것인지, 아니면 선로를 가로막고 누울 것인지 결정하십시오. 역사는 국운이 걸린 경주에서 발목을 잡은 정당을 결코 관대하게 기록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7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